우리가 당한 전세사기의 전말: 어떻게 대응했을까?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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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를 당한 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안녕하세요, ‘쪼랩 부부’입니다.

지난 글에서 저의 짝꿍이 뀬랩의 전세방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전세사기를 당한 과정을 이야기했어요.

(표현하기 편하게 짝꿍이는 뀬랩, 저는 윤랩이라고 할게요!)

 

처음에는 머릿속이 하얘지고,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죠. 하지만 무작정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실 말이 좋아서 포기할 수 없었다는거지 처음에는...... 심각했습니다.

뀬랩이는 울면서 전화가 왔고,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눈앞이 깜깜했어요.

 

저는 뀬랩이를 만나기 전에 엄마가 보이스피싱을 당하셔서 그 기억이 화악 올라오면서 날아간 제 돈들이 떠올랐고

PTSD라고 하죠..... 정말 심각히 화가나고 답답스럽고 어지럽더라구요.

 

하... 이놈의 돈.

왜 자꾸 저의 곁을 떠나나 했고, 사실 처음에 들었을때는 막막하긴 하고 어지럽긴 해도 저는 금방 돌아왔어요.

막상 제 통장에서 돈이 나간게 아니였다보니까...... 약간의 거리감이 있었다랄까.

 

저희 커플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조금 더 써볼게요.

그럼 오늘 2편의 본문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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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라는 것을 인지하고나서부터는 이제 그만 슬퍼하고 직접 발로 뛰고, 정보를 찾기로했어요.

이게, 가만히 있고 슬퍼만 한다고 해결이 되는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저희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했습니다.

 

오늘은 전세사기 이후 우리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공유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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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를 당한 순간 – 우리는 이렇게 알게 되었다

📅 2024년 2월 2일 밤 23시 50분, 우리는 부동산 경매 개시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몰라 당황했고, 믿기지 않았어요.

급하게 집주인에게 전화하고 문자, 카톡까지 보냈지만 집주인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출근길에 집주인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그리고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 "빚이 너무 많아서 이자를 갚을 수 없다. 그냥 갚지 않겠다."

 

말 그대로 집주인은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생각조차 없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했고, 진짜 전세사기구나 라고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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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증보험이 있으면 괜찮을까? 변호사, 법무사 찾아다니기

처음에는 안심하려고 했어요.

우리는 전세보증보험(허그, HUG)에 가입해 둔 상태였거든요.

하지만 전세사기 관련하여 찾아볼수록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커졌어요.

만약 보험금 지급이 늦어지거나, 우리가 모르는 복잡한 절차가 있다면 어쩌지?

 

그날부터 변호사, 법무사를 찾아다니며 법적 조치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 허그(HUG)에 전화해 보증보험 반환 방법을 문의함
✔ 법률 상담 센터 방문 – 소송을 해야 하는지 확인

 

이도 저도 아니라면 정말 전문 변호사를 찾아가야하나 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 부동산 전문가 상담 – 경매 절차에서 보증금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 조사

 

이 과정에서 우리는 보증보험이 있다고 해도 방심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걸릴 수도 있었고,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었어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해요.

아무도 대신 도와주는 것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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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 일들

우리는 법적인 대응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법률 지식이 부족했지만, 최대한 정보를 찾아가며 한 단계씩 해결해 나갔어요.

1) 법률 상담을 받고 전략 세우기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변호사 비용이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무료 상담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우리가 상담받은 곳:

• 대한법률구조공단
•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단체

변호사와 상담한 후, 우리는 전세금 반환 소송을 진행하는 방법과 집주인의 추가 재산을 확인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2) 임차권등기명령 신청하기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했어요.

 

✔ 임차권등기명령이란?

임차인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에서 퇴거해야 할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신청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법원에 직접 가서 진행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3) 경매 배당 요구 신청하기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경매 배당을 통해 전세금을 일부라도 돌려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배당 요구 방법

• 법원 사이트에서 배당 요구 신청서 작성
• 필요 서류 (임대차계약서, 전입신고 내역 등) 준비 후 제출
• 경매 일정 확인 후, 배당 절차 진행

이 방법을 통해 보증금의 일부라도 돌려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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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를 인정한 이후, 우리는 이렇게 살아남았다

전세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불확실했기 때문에 우리는 생활비를 절약하고, 추가 수입을 마련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신혼 준비까지 겹쳐 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해 극복했습니다.

✔ 긴급 주거 지원 제도 활용 –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 정보 찾기

✔ 부업 시작 – 블로그 수익화, 중고거래, 프리랜서 업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수입 창출

✔ 지출 최소화 –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생활비만 유지

 

대출은 전세사기 빌라를 매입하게 되면 가능한 방법도 있고, 유주택으로 안쳐준다고해서 지금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알아보고 있어요.

집 구할 때 대비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 소액 대출 및 금융 지원 신청 – 정부 지원 서민 대출 프로그램 활용

 

이 과정을 통해 단순히 피해를 회복하는 것을 넘어, 보다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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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편 예고 – 쪼랩부부의 이야기

저희의 심정을 다음편에는 이야기해볼게요.

전세사기라고 인정하고, 돈을 잃었다고 인정하기까지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지금도 훅 올라오는 감정은 정말 답답스럽긴해요.

그래도 어쩌겠나요! 이겨내야죠. 그렇기에 혹시 저희 같은 심정을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저희 심경을 솔직하게 공유해볼게요!

 

우리의 경험이 같은 피해를 겪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