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함께하는 신혼부부의 첫 설맞이, 우리 강아지도 미용했어요.
(+당하동 보들살롱 내돈내산 후기)
이제 설이 얼마 안남았어요.
이번 설명절은 월요일부터 시작이라 주말과 붙어 있다보니
토요일인, 내일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우리 집 작은 아이도
설맞이 준비를 하기로 했어요.
강아지가 무슨~ 설맞이 준비를 해, 그러실 수 있겠지만
강아지도 설 준비를 해야합니다!
왜냐면!
평소에 너무 꼬질하거든요.
사료 먹고 간식먹고, 약먹고 하느라고
얼굴이 아주..... 꼬질꼬질하기 그지없습니다.
원래 사람도 설 맞이 때빼고 광내기 위해 목욕탕에 가잖아요?!
그런 것처럼 강아지도 미용샵에 가야합니다!
그럼 저희 아이 미용한거 귀여우니까
자랑겸 포스팅 해볼게요!
마지막 하단에 미용한 사진 꼭 봐주시고 가주세요~
환골탈태하러 가자! 미용하러 가는 길
갑자기 데리고 나가서 심기가 불편합니다.
산책을.... 안걸으려고 해서
평소에도 이렇게 안고 다니는데,
산책 가나보다 하고 그래도 얌전히 있어줘요.
어휴.... 말썽꾸러기
이제 15살이라 그런지, 고집이 말도 못합니다.
그래도 데리고 가야죠.
언제 스스로 할래 메아리 응? (🤣)


아이고
우리 꼬질이
안약도 이번에는 노란색이라서
눈에 넣어주면 흐르는데, 그게 다 털에 물이 들더라구요.
노랗게 꼬질한 우리 강아지,
이대로 있을 수 없다!
너도 설맞이 하자!!!!!
저희는 집 근처에 '보들살롱'이라는 곳에 미리 예약을 했고,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어요.
📍 당하동 보들살롱 기본정보
당하동 보들살롱 / 애견미용 전문샵 (1:1 케어 중심)
위치
인천 서구 서곶로 782 1층 110호
운영시간
- 평일 / 주말: 오전 10시 ~ 오후 7시
- 정기 휴무일: 매주 일요일
예약 방법
- 전화 또는 문자 상담 후 예약 진행
- 100% 예약제 운영 (당일 방문 전 예약 필수)
주차
- 주차 가능 ※ 방문 전 주차 여부 문의 권장


셋이 맞이하는 첫 설, 조금 더 특별해요
설이 다가오면 괜히 마음이 먼저 분주해져요.
집을 비워야하니, 청소도 해야 하고, 부모님 드릴 선물도 준비해야 하고,
오랜만에 만날 가족들 생각에 설레기도(?),
저희처럼 신혼부부로서 첫 명절이라고하면.... 무섭...(?)하잖아요.
그러다보니, 강아지도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우리 강아지 원래 엄청 귀여운데
꼬질하다고 안귀여워 할까봐 좀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강아지도 설맞이 준비를 해야겠다 라고 결심했죠.
맞아요.
미용해야죠.
강아지도 미용을 해야 보다 더 귀여워 질 수 있어요.



차분한 공간에서 시작된 변신
샵에 들어가자마자 느낀 건 굉장히 차분한 분위기였어요.
매장이 깔끔해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강아지 2마리가 요란스럽게 반겨줘서
환한 느낌이 들어요.
사장님께서 키우시는 강아지 인 것 같아요.
기저귀도 차고 있어요.
아이들이 있는 공간하고
실제 목욕하고 미용하는 공간은 분리되어 있어서 상관 없어요.
거기에는 강아지들이 못들어가서 시끌벅적하지 않고,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인것 같았어요.
사장님은 친절하셩
저희 강아지도 처음엔 조금 낯설어하더니 금세 킁킁거리며 탐색을 시작하더라고요. 괜히 저희가 더 긴장했던 것 같아요.
상담하면서 “이번에 설에 가족들 만나러 가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웃으시면서 “그럼 더 예쁘게 해줘야겠네요” 하셨어요.
그 말에 괜히 엄마, 아빠 마음이 발동해서
“단정하게, 그런데 귀여움은 살려주세요.”
라고 부탁드렸어요. 신혼부부 강아지로서 첫 명절 인사니까요.



사장님은 인상이 부드러우시고 친절하셔요.
저희 강아지도 처음엔 조금 낯설어하더니 품에서 안내려가겠다고
떼쓰는걸 억지로 사장님 품에 안겨줬어요.
그랬더니, 저를 쳐다보느라 정신없은 메아리
그래도 어쩌겠니, 내가 해줄수가 없는데
미용은 해야지 아가야.
선생님은 널 안잡아먹는단다.
저희는 노견인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걸 원하지 않아서
부분미용과 위생미용 위주로 했어요.
거의 위생을 생각한 최소한의 미용만 했어요.

목욕, 위생, 부분미용 포함해서 1시간 30분정도 소요.
아이가 노견에 아파서 조금 신경쓰이는데
사장님께서 조심해야하는 부분 체크 해주시고 들어가주셨어요.
다 끝나고 데릴러 갔을 때는
아이 상태랑 어땠는지 알려주시더라구요.
아이가 입주변 할때 호흡이 좀 불안정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너무 싫은 곳을 하니까
불안해서 그랬나봐요.
그 외에는 얌전히 미용 잘 받았다고 해서 마음을 놓았어요.
저희 아이는 겁이 진짜 많아서
남편이나 제 품에서 안벗어나려고 하거든요.
산책도 안겨서 하는걸 좋아하지, 이제 걸으려고도 안해요.
큰일나는 줄 알아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나이가 들 수록 더 무서워지나봐요.


보들보들해진 우리 집 애기
미용이 끝나고 나온 모습을 보고 정말 감탄했어요.
털은 한층 더 보들보들해졌고, 얼굴 라인은 훨씬 또렷해졌어요. 눈이 더 동그랗게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진까 귀여워졌죠?
그리고 털을 목욕하고 빗어주고 정리해주셔서 그런지
진짜 보들보들해요.
그래서 보들살롱이라고 이름을 지으셨나봐요.
설빔을 입은 건 아니지만, 목도리로 느낌을 내고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너무 귀엽죠?
미용이 끝나면 꼭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시더라구요.
결제 좀 하자. 너가 돈 썼잖아!
제가 가니까
빨리 안으라고 난리난리를 치는 바람에
결제하는데 애 먹었어요.
보들살롱에서 위생 부분미용해서 4만원 나왔어요.
저희는 아이 발도 닭발스타일로 했어요.
자꾸 미끄러지는게 있어서 그냥 깔끔하게 안전 생각해서 발은 닭발스타일로 하는걸로 결정했어요.
똥글~
미용하니까 너무 귀여워졌죠?
사장님이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털 엉킨 부분도 다 풀어주셨다고 했고,
얼굴 부분도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는 귀여운 느낌으로 해주셨어요.
당하동 주민분들에게 진짜 추천해요. 보들살롱 사장님, 진짜 친절하셔요.



사실 저는 꼬질한 모습을 더 좋아하는데요.
다른 가족들이 오랜만에 보면서 안 귀엽다고, 좀 더럽다고 생각할까봐
미용을 결심했는데
미용해도 너무 귀엽죠?
미용해서 더 귀여운건가...?
아무래도 꼬질한 모습은 제 눈에만 더 귀여운거겠죠?
우리 애기는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지
집에 오니까 간식 달라고 주방에서 떼쓰더니,
원하시는거 얻어 먹으시고.... 지금은 뻗으셨어요.
정말이지
귀여우니까 참는다 내가
그래, 너도 무슨 고생이니.
명절은 사람만 바쁜 게 아니더라고요.
강아지도 고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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