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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신혼여행 솔직 후기+쌍천식당&동막골 반딧불 투어 체험까지! (4일차)

쪼랩부부 2026. 1. 12. 09:16

코타키나발루 신혼여행 솔직 후기
+쌍천식당&동막골 반딧불 투어 체험까지! (4일차)

신혼여행시리즈.
매번 사진도 많이 넣고 하다보니 분량조절 실패로 시리즈가 길어지고 있네요.

바다도, 맛집도, 액티비티도 풍부하다는 후기들이 한가득이었기에
기대를 안고 떠난 그곳에서의 네 번째 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호화스럽고 여유로웠던 풀빌라를 떠나
이제 드디어 우리가 너무나 기대하던 동막골 반딧불 투어가 있는 날이었어요.
 
그러면 이제부터 시작된 진짜 코타키나발루 이야기 시작할게요.


👉 1편부터 보고싶다면?

 

코타키나발루 신혼여행 1일차 후기-그랩 이용 꿀팁 + 0.5박 저렴이 숙소 리뷰

✈️ 코타키나발루 신혼여행 1일차 후기그랩 이용 꿀팁 + THE SERAYA HOTEL 숙소 리뷰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혼여행결혼식은 빨리 끝나버리고, 아니 그냥 스킵하고 여행을 어서 떠나고싶었는데요!!!

jjorapbubu.tistory.com

저희와 같이 신혼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1편부터 차례로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러면 본격 4일차 포스팅 시작합니다.


쌍천씨푸드에서 시작된 우리의 오후

반딧불 투어는 오후 일정이라, 오전은 살짝 여유롭게 보냈어요.
체크아웃 후, 배를 든든히 채우기 위해 현지에서 유명한
쌍천씨푸드(Suang Tain Seafood) 를 찾아갔죠.
 
오매불망 씨푸드는 언제 먹을 수 있나
타이밍만 재봤었는데요.
마침 시간이 되서 쌍천씨푸드를 향했습니다.
 
당연하게 그랩을 불러서 말이죠!

아직 오픈하지 않았던 쌍천식당 2호점

그런데 지도를 보니 쌍천씨푸드가 두 군데?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 분위기가 뭔가 이상한...?
알고 보니 그 지점은 새로 오픈 준비 중이더라고요. 😅
 
앞에서 어쩌지 싶어서 서성이면서 구글지도 보면서 난리를 치고 있는데
다행히도 직원분이 친절히 원조 가게 위치를 알려주셔서
더운 날씨에 땀 뻘뻘 흘리며 진짜 쌍천씨푸드로 향했답니다.

결과는? 대.성.공.

쌍천식당 1호점

블랙페퍼크랩은 정말... 인생 음식!
(코타키나발루에 있으면서 1번밖에 못먹은건 여행 통틀어서 가장 아쉬운 점이에요.)

매콤한 소스에 게살이 어우러진 그 풍미는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볶음밥에 소스를 비벼 먹는 순간, 진짜 코타키나발루 온 보람을 느꼈답니다.

망고주스도 진하고 달콤해서 완전 내 스타일!
다만 조개 요리는 살짝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대만족!

블랙페퍼크랩은 꼭 \드세요.

생각해보니
저희가 처음에 방문했던 쌍천 씨푸드는 2호점을 준비하고 있던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쯤이면 오픈했을지도 모르지만
쌍천씨푸드 찾아가시는 분들은 본점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반딧불 투어 전, 웃음 터졌던 시장 탐방

식사 후에는 주변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한국어 간판이 넘쳐나는 현지 시장을 발견했어요.
“존맛탱”, “이 가격 실화냐?” 같은 문구가
너무 대놓고 있어서 웃음이 절로 나왔죠.

말레이시아분들이 한국 콘텐츠를 많이 본다더니,
진짜 우리 유행어까지 마케팅에 쓰는 걸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관광지라는 걸 체감하는 순간이었어요.
 
저희가 코타키나발루 있으면서 느낀점은
사람들이 정말 다 친절하고 웃음이 많으시더라구요.
뭔가 순박해보이는 느낌들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뭔가 한국말을 쓰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었나봐요.

한국말 가득한 시장

드디어 동막골 반딧불 투어 출발!

마이리얼트립에서 사전 예약한 반딧불 투어.
현지 픽업부터 시작해서 차량 이동, 가이드 안내까지 준비된 투어였어요.

마이리틀트립 예약창 캡쳐본


그런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 ☔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됐어요.
“이런 날 반딧불 보일까?”, “배는 타는 거야?” 같은 불안감이 스멀스멀.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만난 원숭이 덕분에 긴장도 살짝 풀렸죠.

맹그로브 숲 근처의 원숭이들,
보기엔 귀엽지만… 대빵 원숭이는 사람 공격도 한다는 얘기에 깜짝 놀람.
가방이나 음식 물건은 조심하라는 가이드의 주의도 있었어요.

 
도착하면 실내에서 조금 대기를 해야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료와 토스트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실내에는 에어컨이 있었고, 정수기도 있었어요.
홍보한 내용은 거짓은 아니였어요.

웰컴드링크 및 푸드

맹그로브 숲과 예상치 못한 악어 등장?!

첫 번째 체험은 배를 타고 강을 따라 맹그로브 숲 탐험.
비 때문에 시야는 흐렸지만, 그게 오히려 분위기를 더 신비롭게 만들어줬어요.
뭔가 진짜 정글을 탐험하는 느낌이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가이드가 외쳤어요.
“저기 크로커다일!”
설마… 했는데 진짜 있었어요.
 
눈앞에서 야생 악어를 보게 될 줄은 몰랐죠.
기적처럼 수면 위로 유유히 헤엄치던 그 모습,
살면서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더 컸으면 좋았을 건데
더 컸으면 우리 다 잡아먹혔을수도 있겠죠?
 
가이드 말로는 엄마를 놓친 아기 악어같다고 하더라구요.
악어가 있다고 했는데, 정말로 있어서 신기했어요.
이런 곳에서도 악어가 사는구나...

흙탕물이 된 맹그로브와 악어

약간 아쉬웠던 현지식 저녁과 팁 하나

투어에는 저녁식사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솔직히… 우리 입맛엔 조금 부족했어요.
현지 뷔페 스타일인데, 익숙하지 않은 향신료에 비위 약한 짝꿍은 손도 못 대고 😅
쫄쫄 굶은건 안비밀...
 
저는 한개씩만 퍼와서 맛을 봤는데
라면 챙겨가세요.

✅ 팁! 컵라면 챙겨가세요!
현장에서도 소량 판매는 하지만 거의 품절이에요.
라면이랑 먹어야해요!
매점이 있다는걸 너무 믿지 않는것도 방법이니
간식거리 챙기시는걸 추천드려요.

현지식 식사

 
이렇게 밥도 먹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가 그치길 기다려야하는
인내의 시간.
 
이렇게 오래 기다리다보면
반딧불이 엄청엄청 보이지 않는 이상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대기하면서 마이리틀트립 후기들을 보는데,
이제서야 안좋았던 후기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해서
불안해지더라구요.


드디어… 반딧불을 만나다

1시간 넘게 기다리고, 비도 거의 그쳐갈 무렵.
드디어 반딧불 투어 본격 시작!

처음엔 솔직히 기대 반, 의심 반이었어요.
“이 날씨에 반딧불이 과연...?”
하지만 강가를 따라 배가 떠나는 순간,
안개 낀 숲속에서 반짝이기 시작하는 수백 마리의 반딧불들...✨
이건 정말 동화 속 장면 같았어요.

조그만하게 반찍이는게 보이시나요?

가이드가 반딧불을 유인해 가까이 보여주기도 했는데,
작은 생명체가 주는 그 신비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 되더라고요.
 
사진과 영상으로 담고싶은데
정말 담기지가 않더라구요.
 
너무 아름다고 신비로운데 담을 수가 없으니 아쉬웠어요.
그래도 둘이서 손 꼭 붙잡고 눈으로는 실컷 담았어요.
 
가이드도 인정하며 말한게
우리가 너무 럭키라고 평소보다 더더더 많이 보이는거라고 말해주더라구요.

반딧불과 나무에서 앉아서 자는 원숭이

평소보다 잘 보였던 이유가 있어요.
 
그리고 원숭이들이 진짜 많은데
나무 위에서 그냥 앉아서 자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약간 공포스럽기도 했구요.


📌 반딧불이 잘 보이는 조건

  • 비가 온 뒤 습한 날씨
  • 달빛이 없는 어두운 밤
  • 맹그로브 근처의 자연 습지

이 날씨가 오히려 최고의 반딧불 감상 조건이었더라구요.
그러니 오히려 비가 많이 내려준게 신의 선물이였던 거죠.
덕분에 엄청나게 많은 반딧불이를 볼 수 있었어요.
 


숙소 복귀, 그리고 야식 폭주

투어가 조금 일찍 끝나서 숙소에 도착한 시간도 넉넉했어요.
문제는… 저녁을 제대로 못 먹어서 결국
한식당 직행!

비빔밥, 김치찌개로 위장 정리 후,
맥도날드까지 찍고 들어간 우리...
결국 5kg 증가의 비밀은 이런 데 있었나 봐요. 😂
 
코타키나발루는 한식당도 많아서 이용하기 좋아요.
한식 생각 날때는 방문하면 됩니다.
하지만 한식이 약간의 현지식 느낌으로 바껴있으니 주의하세요!


4일차 마무리하며
이 날은 자연, 감동, 음식, 그리고 버킷리스트 이루기

비가 와서 걱정했던 하루였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 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날.
신혼여행의 하이라이트로 남을 만큼
다이나믹하고 아름다웠던 반딧불 투어였습니다.

혹시라도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반딧불 투어는 꼭 일정에 넣어보세요.
 
저희처럼 우기에 가서 비온다고 너무 걱정마세요.
비 오는 날도 괜찮아요. 오히려 더 좋아요.
자연은 언제나 예상을 뒤엎는 선물을 주니까요. 🌿✨
 
TMI지만 우리나라도 영양에 가면 반딧불을 볼 수 있다고해요.
반딧불을 보는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우리나라가 아니라 해외에서 볼 수 있었던건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였지만
보니까 좋더라구요.
 
아주 행복한 밤이였어요!!!!
그럼 5일차에서 만나요~